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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9 조선비즈_IPMC, 하리리 박사팀과 손잡고 파주에 정밀의료 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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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C, 하리리 박사팀과 손잡고 파주에 정밀의료 센터 구축

허지윤 기자     김민지 인턴 기자

 

입력 : 2017.01.19 17:51 | 수정 : 2017.01.19 17:57

 

 

 

 

 

정밀의료 서비스와 커뮤니티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회사 IPMC(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nter·국제정밀의료센터)가 경기도 파주시에 세계 최초 세포치료 중심의 정밀의료 맞춤산업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19일 IPMC는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미래 맞춤의학·예방의학 분야를 선도할 ‘대담한 도전 (BOLD CHALLENGE)’ 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제정밀의료센터 컨퍼런스(IPMC Conference·IPMCC)’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애플의 전 CEO이자 스티브잡스를 쫓아낸 사람으로 유명한 존 스컬리, 미국 식약처(FDA)장을 역임한 앤드류 본 에센바흐 박사, 중국 푸단대 레밍 시(Leming Shi) 석학교수, 노스타랩 창업자이며 구글 헬스케어 자문위원 존 노스타(John Nosta)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IPMC(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nter·국제정밀의료센터)는 지난해 3월 장영우 대표이사와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로버트 하리리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파주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IPMC 공동설립자인 장영우 대표이사와 로버트 하리리 박사(오른쪽부터) /IPMCC 관계자 제공
 IPMC 공동설립자인 장영우 대표이사와 로버트 하리리 박사(오른쪽부터) /IPMCC 관계자 제공

이날 장영우 대표이사와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놈과 세포의학을 혁신적 사고와 결합해 전 세계 수많은 시민들의 삶을 연장할 수 있는 인류 역사의 대담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IPMC를 통해 세계적인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할 글로벌 협동조합과 같은 역할 모델을 만들고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과 전문의인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세계적 바이오 산업의 아이콘으로 미국 생명공학회사 셀진(Celgene) 연구개발 최고책임자이자 휴먼 롱제비티(Human Longevity)의 공동 창업자로 전세계에 11개의 기업을 갖고 있다.

하리리 박사는 자신의 비행기로 운전해 전세계를 다니며 사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태반 줄기세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토마스 알바 에디슨(Thomas Alva Edison) 상을 받는 등 줄기 세포 분야에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장영우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 온시스텍 CEO를 맡아 대기업 사옥 시공 사업을 벌여왔다. 로버트 하라리 박사와는 2년 전 한국제약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만났다. 

하리리 박사는 “외과의사로서 30여년간 일하면서 많은 한국의 우수한 의사 동료들과 함께 일했고 한국인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갖고 있다”며 “장영우 대표와의 비전과 나의 비전이 맞아 성체 줄기세포 치료 중심의 정밀의료 맞춤 산업 글로벌 플랫폼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장영우 대표의 일문일답. 
 

IPMC, 하리리 박사팀과 손잡고 파주에 정밀의료 센터 구축

─ IPMC는 어떤 회사인가. 

“2016년 3월 창립한 줄기세포치료를 중심의 정밀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가령, 스위스에 정밀의료 유전자 치료 분석 전문 기업이 있다면, 우리는 이 기업과 연계해 환자, 고객 개개인에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식품, 화장품 등의 제품을 제공하는 중개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한다.”

─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단 향후 15개월 이내에 실제로 정밀의료 플랫폼이 어떻게 구현될지, 투자비용이 얼마나 들 지를 제시하겠다.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건립 부지는 확보된 상태이다. 시범사업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사업이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센터 완공까지는 3,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하리리 박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IPMC와 연결된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대부분 공감하며 함께하자고 답했다.” 

─국내 주요병원들도 정밀의학에 초점을 두고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IPMC가 제시한 목표와도 유사하다. 국내 연구중심병원의 플랫폼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물론 서울아산병원 등 유수 대학병원들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연구 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글로벌 최고 기업과 함께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투자금을 조성해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근 정밀의학, 맞춤치료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다소 산발적으로 개방형 플랫폼이 생기는 것 아닌가. 

“좋은 지적이다. 미국은 ‘정밀의료 이니셔티브’라는 이름으로 정부 주도 하에 정밀의료 투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국가차원의 정책은 부재한 상황이고 또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다보니까 개별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정밀의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플랫폼 간의 연결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비(非)의료인이 의료법인을 설립할 수없다. IPMC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

“회사는 의료법인이 아니다. 의료 파트와 비의료파트를 분리 설립한다. 의료 부분은 의료재단을 통해 분리 설립하며 법적으로 문제 없도록 할 것이다. 정밀의료는 우리 모든 삶에 있다. ‘확장성’은 주요 키워드다. “정밀의료와 연계되지 않은 분야가 없다. 우리의 모토는 ‘비욘드 메디슨’이다. 정밀의료로 치료법, 의약품 개발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음료수, 식품, 화장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9/2017011902200.html#csidx3661837cba1a8b8b2e05f7b8f9bbba8 onebyone.gif?action_id=3661837cba1a8b8b2